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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자의 방

윤하 백일날 결이 동네 친구들. 소띠해에 낳자고 맞춰도 쉽지않을 일인데 친구 넷이서 비슷한 시기에 임신, 출산을했다. 그중 오늘은 윤하의 백일. 유수때처럼 윤하 백일에도 다같이 모여 찍은 단체컷. 꼬물이들 모여있으니 더 귀엽다💕 태어나자마자 주변에 친구들이 있으니 든든하기도하고 앞으로 같이 클 날들이 더 기대된다. 윤하백일 덕분에 결이랑 엄마도 제대로 한컷. 의젓하게 카메라 응시하고있었구나.😍 결아~ 지금처럼 건강하게 쑥쑥 자라주렴.💕 더보기
D+74 갑자기 날이 추워져서 임신했을때 떠놓은 모자가 생각이 났다. 첨 씌워봤는데 알밤같이 딱 맞다. 너무 귀엽잖아ㅡ💙 더보기
일상 벌써 10월 15일이구나. 새벽에도 수유를 하러 꼬박꼬박 일어나다보니 밤과 낮의 구분이 명확하지않아 하루의 시작과 끝의 의미가 없어졌다. 밴드에서 1년전 이맘때 올라온 글과 사진이 1년전 이맘때 경주 살이를 시작했음을 알려준다. 새삼 1년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싶다. 경주살이 시작했을 무렵 1년뒤 지금의 삶을 상상조차 못했다. 임신을 하고, 새로운 집으로 분가를 하고, 조이가 섬결이가 되고, 요즘은 육아로 일상이 확 바뀌었다. 1년전 경주집에서 아침에 동하와 요가로 몸을 깨우고, 동네 아침 산책을하고, 소박하고 느긋하게 식사를 챙기던 일상. 자전거로 경주 곳곳을 (특히 카페)나들이하며 참 즐겁게 보냈던 기억이 남아있다. 지금은 또다른 일상이지만 지금의 일상도 맘에 든다. 수유를 중심으로 먹고, 자고,.. 더보기
69일. 하루하루가 새롭다는 말을 아기를 키우면서 실감하고있다. 매일 조금씩 성장해가는 아기를 보면 육아의 힘듦보다 기쁨이 훨씬 크게 느껴진다. 오늘로 +69, 어느새 두달이 훌쩍 갔다. 지금까지 잊혀지기 아까울 순간순간들이 많았지만 차마 글쓸 엄두를 못냈다. 50일을 기점으로 아기와 나의 일상이 어느정도 적응된 것 같아 요즘 심적인 여유를 좀 찾은 것 같다. 오늘은 결이에게 대화를 시도해봤다. 평소엔 내가 질문을하고 대답도 했었는데 오늘은 질문하고 대답을 기다렸다. 몇번 반복하니 질문한뒤에 "으응~"하는 소리를 내기 시작! 무슨 말인지는 모르지만 소리를 주거니 받거니 하는것 만으로도 벅찼다. 내친김에 "엄마" 연습도 시켰다. 그랬더니 입모양을 따라할려고 결이 입술의 움직임이 달라진다. "으음먀아"비스무리하게라도.. 더보기
아기 모자 조이 모자를 떠보고싶었다. 신생아 모자는 처음이라 머리 둘레가 가늠이 안되니 주먹이랑 비교해보고, 인형에 씌워도보고.ㅋ오늘은 이웃 지율이네 놀러가서 지율이에게 씌워보니 넘 잘어울려 지율이 선물로 줄까,하는 맘이 들었다.조이와 내가 같이 선물하는 맘으로. 😎 조이를 기다리며 어떻게 맞이하면 좋을까 생각하며 준비해가는 과정이 설렌다. 아직 성별을 몰라 딸이면 어떨까 아들이면 또 어떨까 상상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더보기
조이 만나고 오는날. 산부인과 검진일. 조이를 보러 집을 나설땐 살짝 긴장하는 마음이든다. '별일없이 잘있겠지?' 하는. 길게만 느껴진 10주차. 손발을 볼수있는 시기다. 두근두근.조이는 잘 크고있었다. 2주전엔 1센치였는데 오늘가서보니 3센치로 자랐다. 손발도 돋아있었다. 젤리곰🐻 폭풍 성장하고있었구나. 기특해! 초음파 촬영중에 꿈틀 움직이는 모습도 보였다. 내 몸안에 또다른 생명의 움직임을 보니 기분이 묘했다. - 조이를 보고오면 기분도 컨디션도 좋다. 외식도하고. 마트 데이트도 하고. 집에와서 어떤책을 볼까 하다 고른책. '내가 태어날 때까지' 애정하는 난다작가의 책이다.임신 주수별로 에프소드와 깨알 정보가 담겨있다. 큭큭 거리며 재밌게 읽을수 있는 코믹북. 난다 작가의 책은 아껴서 읽고싶은데 한번 잡으면 후루룩 읽히고.. 더보기
속싸개? 겉싸개? 바느질모임에서 소창티슈를 만들고, 또 뭘 만들까..하다가 쪼이 수건을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한땀한땀 손바느질로 천을 엮어 큰 수건을 만들었다. 그런데 문득 천을 좀더 크게 엮어 겉싸개를 만들어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처음으로 포털에서 '겉싸개'를 검색했더니 제법 볼륨감이 있는 담요같은 제품들이 검색되었다.예상과는 좀 다르네,하곤 검색창을 이리저리 보던중에 '속싸개'라는게 별도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되었다.내가 생각했던게 속싸개에 가깝다는걸 알아차리고 다시 검색창에 속싸개를 검색했다.속싸개도 디자인과 기능이 제법 다양했다. 아기 용품에대해 정말 1도 몰랐구나, 현타가 온 순간이였다.견물생심이라고 보면 욕심나는 제품도 많겠지. 그래도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신기한 육아의 세계... 더보기
조이. 요즘 종종 새벽에 잠을깬다. 깨면 비몽사몽이 아니라 비교적 또렷한 정신으로 깬다. 며칠전 문득 잠에서 깬 새벽에 '조이'라는 이름이 떠올랐다. 나의 성과 DH의 성의 조합이자 기쁨, 환희라는 뜻의 JOY. 조이. 쪼이. 뭔가 귀여우면서도 뜻도 맘에 든다. 산부인과 검진은 6주차에 가보기로 한터라 병원 다녀와서 잘 자리 잡았는지 확인되면 태명을 정할까도 생각했지만, 얼른 정해서 자꾸 부르고 싶은 맘이다. DH도 여럿 후보들 중에 쪼이가 맘에 든다고하고 주변 친구들 반응도 좋아 태명은 '조이'로 하기로 했다. 이름이 생기니 애정이 더해지는 기분이든다. 지금쯤 조이는 뭐할까, 집잘짓고있을까, 설사를 하면 조이는 괜찮은걸까. 배안이 차진않을까, 뜨겁진않을까. 아빠가 쪼이야-하고 부르면 들릴까. 아직 사과씨 만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