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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D+88. 바둥바둥~ 요즘 일상. 먹고 놀고 자고ㅡ 단순한 루틴을 성실히 해내가는 기쁨. 섬결이는 매일봐도 매일이 새롭다. 언제 이렇게 컸는지. 꼬물거릴줄만 알았는데 팔다리에 힘을주고 바둥바둥거리는게 엄마 눈엔 세젤귀!💙 오늘은 결이 아빠가 출근하고 엄마 껌딱지가되어 눕히면 엥~하고 자지러지게 울고 안아서 달래 눕히면 또 울고를 반복했다. 동하가 퇴근해서야 나도 부족한 잠을 청해 한숨 잤더니 몸이 훨씬 개운해졌다. 역시 잠이보약! 결이는 우느라 오전에 기운을 빼서인지 수유텀을 6시간을 넘기면서까지 낮잠을 3시간 넘게 잤다. 밤에 쉽게 못자려나 싶었는데 목욕하고 수유하곤 칭얼대지도 않고 다시 쿨쿨~ 이런날도 있구나.🍯 아기를 키우면서는 예측을 빗겨가는 일들이 부지기수다. 그래서 더 관심을 가지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 더보기
D+80일 한동안 낮잠도 길게자고 밤잠도 7~8시간씩 자서 편했는데 오늘은 유독 낮잠도 푹 못들고 깨어있는 시간에는 찡찡. 그런 주간도 있다곤 하지만 어디가 불편한건 아닌가, 아픈건 아닌가ㅡ 맘이 쓰인다. 오늘은 찡찡데이였지만 그래도 결이와 함께 보내는 이 모든 일상이 소중하고 참 좋다. +오늘의 발견 •안고 거실을 다니면 두리번두리번 사물에 호기심을 가지고 유심히본다. •수유후 트름을 쉽게한다. •울다가도 바운서에 모빌을보면 뚝. 더보기
D+74 갑자기 날이 추워져서 임신했을때 떠놓은 모자가 생각이 났다. 첨 씌워봤는데 알밤같이 딱 맞다. 너무 귀엽잖아ㅡ💙 더보기
69일. 하루하루가 새롭다는 말을 아기를 키우면서 실감하고있다. 매일 조금씩 성장해가는 아기를 보면 육아의 힘듦보다 기쁨이 훨씬 크게 느껴진다. 오늘로 +69, 어느새 두달이 훌쩍 갔다. 지금까지 잊혀지기 아까울 순간순간들이 많았지만 차마 글쓸 엄두를 못냈다. 50일을 기점으로 아기와 나의 일상이 어느정도 적응된 것 같아 요즘 심적인 여유를 좀 찾은 것 같다. 오늘은 결이에게 대화를 시도해봤다. 평소엔 내가 질문을하고 대답도 했었는데 오늘은 질문하고 대답을 기다렸다. 몇번 반복하니 질문한뒤에 "으응~"하는 소리를 내기 시작! 무슨 말인지는 모르지만 소리를 주거니 받거니 하는것 만으로도 벅찼다. 내친김에 "엄마" 연습도 시켰다. 그랬더니 입모양을 따라할려고 결이 입술의 움직임이 달라진다. "으음먀아"비스무리하게라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