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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자의 방

일상

벌써 10월 15일이구나.
새벽에도 수유를 하러 꼬박꼬박 일어나다보니 밤과 낮의 구분이 명확하지않아 하루의 시작과 끝의 의미가 없어졌다.
밴드에서 1년전 이맘때 올라온 글과 사진이 1년전 이맘때 경주 살이를 시작했음을 알려준다.
새삼 1년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싶다.
경주살이 시작했을 무렵 1년뒤 지금의 삶을 상상조차 못했다.
임신을 하고, 새로운 집으로 분가를 하고, 조이가 섬결이가 되고, 요즘은 육아로 일상이 확 바뀌었다.
1년전 경주집에서 아침에 동하와 요가로 몸을 깨우고, 동네 아침 산책을하고, 소박하고 느긋하게 식사를 챙기던 일상.
자전거로 경주 곳곳을 (특히 카페)나들이하며 참 즐겁게 보냈던 기억이 남아있다.


지금은 또다른 일상이지만 지금의 일상도 맘에 든다.
수유를 중심으로 먹고, 자고, 잠깐의 여유를 부리는 단순한 패턴의 일상이지만
매일매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섬결이를 보고있으면 신비롭달까, 경이롭달까.
참 행복하다.

모빌보며 잘준비~

올 한해를 보내고 내년엔 또 어떤기억을가지고 어떤 일상을 보내고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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