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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모자 조이 모자를 떠보고싶었다. 신생아 모자는 처음이라 머리 둘레가 가늠이 안되니 주먹이랑 비교해보고, 인형에 씌워도보고.ㅋ오늘은 이웃 지율이네 놀러가서 지율이에게 씌워보니 넘 잘어울려 지율이 선물로 줄까,하는 맘이 들었다.조이와 내가 같이 선물하는 맘으로. 😎 조이를 기다리며 어떻게 맞이하면 좋을까 생각하며 준비해가는 과정이 설렌다. 아직 성별을 몰라 딸이면 어떨까 아들이면 또 어떨까 상상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더보기
품. 오늘 김포 롯데몰에 수리맡긴 아이패드 찾으러 갔다가 서점에 들렀다. 서점에서 인상에 남은 장면. 한 어린아이가 갑자기 울먹울먹하며 엄마 곁으로갔다. 엄마 : 왜그래. 왜. 말해봐. 왜. 아이 : 이이잉~(울기직전) 엄마 : 왜그래 왜. 말을해야 알지 말을. 아이 : 으앙~ 아이와 엄마 옆을 지나와 난 DH에게 "아이가 갑자기 왜 울었을까? 궁금하네."하고 말했다. DH는 "그러게. 근데 일단 묻지말고 안아주지." 라고 했다. 사실 아이뿐만 아니라 누구나 그렇지 않을까. 뭔가 속상할때 이유를 묻기보다 안아주는 사람이 있다면 잠깐이지만 안심하고 속상해 해도 되겠구나,싶고 그 속상함도 금새 녹을 것 같다. 나도 조이에게, 주변 사람들에게 든든한 품이 되어주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조이의 아빠가 DH라서.. 더보기
조이 만나고 오는날. 산부인과 검진일. 조이를 보러 집을 나설땐 살짝 긴장하는 마음이든다. '별일없이 잘있겠지?' 하는. 길게만 느껴진 10주차. 손발을 볼수있는 시기다. 두근두근.조이는 잘 크고있었다. 2주전엔 1센치였는데 오늘가서보니 3센치로 자랐다. 손발도 돋아있었다. 젤리곰🐻 폭풍 성장하고있었구나. 기특해! 초음파 촬영중에 꿈틀 움직이는 모습도 보였다. 내 몸안에 또다른 생명의 움직임을 보니 기분이 묘했다. - 조이를 보고오면 기분도 컨디션도 좋다. 외식도하고. 마트 데이트도 하고. 집에와서 어떤책을 볼까 하다 고른책. '내가 태어날 때까지' 애정하는 난다작가의 책이다.임신 주수별로 에프소드와 깨알 정보가 담겨있다. 큭큭 거리며 재밌게 읽을수 있는 코믹북. 난다 작가의 책은 아껴서 읽고싶은데 한번 잡으면 후루룩 읽히고.. 더보기
속싸개? 겉싸개? 바느질모임에서 소창티슈를 만들고, 또 뭘 만들까..하다가 쪼이 수건을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한땀한땀 손바느질로 천을 엮어 큰 수건을 만들었다. 그런데 문득 천을 좀더 크게 엮어 겉싸개를 만들어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처음으로 포털에서 '겉싸개'를 검색했더니 제법 볼륨감이 있는 담요같은 제품들이 검색되었다.예상과는 좀 다르네,하곤 검색창을 이리저리 보던중에 '속싸개'라는게 별도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되었다.내가 생각했던게 속싸개에 가깝다는걸 알아차리고 다시 검색창에 속싸개를 검색했다.속싸개도 디자인과 기능이 제법 다양했다. 아기 용품에대해 정말 1도 몰랐구나, 현타가 온 순간이였다.견물생심이라고 보면 욕심나는 제품도 많겠지. 그래도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신기한 육아의 세계... 더보기
조이. 요즘 종종 새벽에 잠을깬다. 깨면 비몽사몽이 아니라 비교적 또렷한 정신으로 깬다. 며칠전 문득 잠에서 깬 새벽에 '조이'라는 이름이 떠올랐다. 나의 성과 DH의 성의 조합이자 기쁨, 환희라는 뜻의 JOY. 조이. 쪼이. 뭔가 귀여우면서도 뜻도 맘에 든다. 산부인과 검진은 6주차에 가보기로 한터라 병원 다녀와서 잘 자리 잡았는지 확인되면 태명을 정할까도 생각했지만, 얼른 정해서 자꾸 부르고 싶은 맘이다. DH도 여럿 후보들 중에 쪼이가 맘에 든다고하고 주변 친구들 반응도 좋아 태명은 '조이'로 하기로 했다. 이름이 생기니 애정이 더해지는 기분이든다. 지금쯤 조이는 뭐할까, 집잘짓고있을까, 설사를 하면 조이는 괜찮은걸까. 배안이 차진않을까, 뜨겁진않을까. 아빠가 쪼이야-하고 부르면 들릴까. 아직 사과씨 만하.. 더보기
허그데이. DH : 오늘 허그데이래. 금자 : 그래?(내심 안아주려나,기대) DH : 안아주세요~ 금자 : 응? 안아달라구요~?! 순간 '이남자 뭐지?!'하는 생각과 묘한 매력이 느껴졌다. '넘 귀엽짜나!!' 꼭 안으며 배를 맞댔다. 쪼이도 느낄 수 있도록. 이렇게 심쿵하게 하는 남자가 쪼이 아빠라니. 꺅- 더보기
태명을 뭘로 정할까? "태명을 뭘로 정할까?" 아직 태명이 없었다. '푸름이, 금동이, 호두...' 등등 서로의 입에서 후보들이 나왔다. '산후조리원'이라는 드라마에서 '딱풀이'라는 태명도 좋아 보였다. 근데 그걸 그대로 쓰기엔 뭔가 찜찜했다. 작명 센스가 없어서 별다른 이름이 떠오르질 않는다. 근데도 태명을 잘 짓고 싶은 마음은 있구나. 나도 금자도 마음에 드는 이름으로 짓고 싶은가 보다. 나중에 아이 이름을 정할 때는 얼마나 고심하게 될런지...하는 생각도 스쳤다. 이름은 아이가 이렇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짓는다는데. 이름을 생각하며 난 아이가 어떻게 자라길 바라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이름을 부르며 배속의 아이를 상상한다. 지금 얼마나 자랐을지, 앞으로 어떻게 자라날지. 건강하게 잘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도 담아서... 더보기
금자가 임신했다. 금자가 임신했다. 임신테스트기 선이 2줄. 금자와 마주 봤다. “어떡해?” “어떡해?” “이제 어떡해!” 그렇게 소리치며 서로를 끌어안았다. 웃음도 나고 뭉클했다. 거기에 뭔가 묘한 감정이 일었다. 우린 부모가 될 준비가 되어있는가. 난 아빠가 될 준비가 되어있는가. 어제오늘 금자의 생리가 늦어진다 싶었다. 예정일에 생리를 하지 않았고 다음날이 되었다. '혹시 임신일까?' 반신반의 했다. 임신일 것 같기도 하면서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왔다 갔다 했다. 내가 씻는 동안 금자가 테스트기를 사 왔다. 사다 놓고도 한동안 뜸을 들였다. 마침내 검사하러 들어가는 금자를 보는데 긴장되었다. ‘임신일까? 두근두근’ 화장실에서 나오자마자 금자는 테스트기를 내게 건네주었다. 처음엔 한 줄. 그리고 서서히 진해지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