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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오늘 김포 롯데몰에 수리맡긴 아이패드 찾으러 갔다가 서점에 들렀다. 서점에서 인상에 남은 장면.
한 어린아이가 갑자기 울먹울먹하며 엄마 곁으로갔다.
엄마 : 왜그래. 왜. 말해봐. 왜.
아이 : 이이잉~(울기직전)
엄마 : 왜그래 왜. 말을해야 알지 말을.
아이 : 으앙~
아이와 엄마 옆을 지나와 난 DH에게
"아이가 갑자기 왜 울었을까? 궁금하네."하고 말했다.
DH는 "그러게. 근데 일단 묻지말고 안아주지." 라고 했다.

사실 아이뿐만 아니라 누구나 그렇지 않을까.
뭔가 속상할때 이유를 묻기보다 안아주는 사람이 있다면 잠깐이지만 안심하고 속상해 해도 되겠구나,싶고 그 속상함도 금새 녹을 것 같다. 나도 조이에게, 주변 사람들에게 든든한 품이 되어주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조이의 아빠가 DH라서 참 포근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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