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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자의 방

조이.

요즘 종종 새벽에 잠을깬다. 깨면 비몽사몽이 아니라 비교적 또렷한 정신으로 깬다.

며칠전 문득 잠에서 깬 새벽에 '조이'라는 이름이 떠올랐다.

나의 성과 DH의 성의 조합이자 기쁨, 환희라는 뜻의 JOY. 조이. 쪼이.

뭔가 귀여우면서도 뜻도 맘에 든다. 

산부인과 검진은 6주차에 가보기로 한터라 병원 다녀와서 잘 자리 잡았는지 확인되면 태명을 정할까도 생각했지만,

얼른 정해서 자꾸 부르고 싶은 맘이다. 

DH도 여럿 후보들 중에 쪼이가 맘에 든다고하고 주변 친구들 반응도 좋아 태명은 '조이'로 하기로 했다.

이름이 생기니 애정이 더해지는 기분이든다.

지금쯤 조이는 뭐할까,

집잘짓고있을까,

설사를 하면 조이는 괜찮은걸까.

배안이 차진않을까, 뜨겁진않을까.

아빠가 쪼이야-하고 부르면 들릴까.

아직 사과씨 만하다던데, 어떻게 생겼을까.

조이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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